2014년 겨울, 이탈리아 바이올리니스트 우또 우기(Uto Ughi)의 연주를 통해 과르네리 델 제수 1744년산 ‘Cariplo’의 깊은 음색과 표현력에 매료되어, 동일한 악기를 제작하고자 했으나 관련 자료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해당 악기를 관리하던 크레모나의 마에스트로로부터 1745년산 ‘Leduc’이 외형과 음향 특성 면에서 매우 유사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를 바탕으로 본 작품을 제작하게 되었고, 국내의 유명 연주자들로부터 새악기스럽지 않은 올드바이올린의 음색을 가진 악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바이올린은 제작자가 이탈리아 크레모나에서 귀국하기 직전, 현지에서 완성한 마지막 작품입니다.
오리지널 ‘Leduc’은 현재 독일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Augustin Hadelich)가 타리시오(Tarisio)로부터 대여받아 연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