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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부터는 다시 다양한 수리에 관하여 알아보려고 하는데 우선 그 첫번째 순서로 악기의 앞판에 붙어 있는 Bass-bar(베이스바)에 관련된 것들로 시작하려고 한다.

Bass-bar(베이스바)는 악기를 정면에서 봤을 때 악기의 왼쪽편에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길게 붙어있는 나무조각을 이야기하는데 악기의 소리에 큰 영향을 주는 부분이며 Bridge(브릿지)의 압력으로부터 악기의 변형을 막고 앞판 전체가 고르게 진동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런 bass-bar(베이스바) 수리는 원래 있던 bass-bar(베이스바)를 제거하고 새로운 bass-bar(베이스바)를 붙여주는 작업인데 왜 이런 수리가 필요하고 수리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글, 그림 - MVAK 편집위원회


Bass-bar(베이스바) 란?


앞판에 붙어있는 Bass-bar(베이스바)의 모습

Bassbar(베이스바)는 쉽게 이야기하면 바이올린의 경우 G선의 아래 위치한 앞판의 위쪽과 아래쪽 끝에서 약 4cm정도를 제외하고 위에서 아래까지 길게 붙어있는 두께 약 6mm의 나무조각을 이야기 한다. Soundpost(사운드포스트)는 Bridge(브릿지)의 진동을 뒷판으로 전달하는 역활을 하고 Bass-bar는 Bridge의 진동에 따라 앞판 전체가 고르게 진동하도록 하는 역활을 한다. Soundpost와 Bass-bar는 악기의 중심선을 기준으로 서로 대칭이 되는 위치에 있는데 이 두가지는 고음부터 저음까지 악기 전체 소리에 영향을 미치고 특히 Bass-bar(베이스바)는 그 이름처럼 저음 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저음에 조금 더 영향을 미치고 Soundpost(사운드포스트)는 고음 쪽에 조금 더 영향을 준다.



악기 내부 사진을 통해 Bass-bar(베이스바)와 Soundpost(사운드포스트)의 위치를 알 수 있다.

이런 소리에 관련된 역할 외에 Bass-ba(베이스바)r와 Soundpost(사운드포스트)는 Bridge(브릿지)가 누르는 압력에 악기의 앞판이 변형되지 않도록 지지하는 역할도 하는데 Soundpost(사운드포스트)의 경우에는 악기의 변화에 따라 Soundpost(사우드포스트)의 길이를 조절하면 악기의 변화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지만 Bass-bar(베이스바)의 경우는 악기에 접착된 상태로 지속적인 압력을 받는 부분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앞판을 지지하는 힘이 서서히 줄어들게 되어 앞판의 변형이 일어나게 된다. 이런한 변형은 거의 모든 악기에서 나타나는데 악기의 상태에 따라 이런 앞판의 변형이 일어나는 기간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는 한 연주자가 악기를 사용하는 기간 내에 새로운 Bass-bar(베이스바) 수리가 필요없을 수도 있다. 

이런 Bass-bar(베이스바)의 변화는 악기의 모양이나 구조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는 데 특히 악기의 Neck(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Neck(넥)이 악기의 중심에 있지 않아 Bridge(브릿지)를 가운데 세울 수 없고 한쪽으로 비뚫어진 경우 Bridge(브릿지)가 누르는 압력이 한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쉽게 앞판에 변형이 생길 수 있고 Neck(넥)의 각도가 지나 치게 높은 경우 앞판을 누르는 압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앞판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그 외에 앞판과 옆판의 접합 부분이 떨어진 상태로 오랜 시간 방치하면 쉽게 앞판에 변형이 생길 수 있다. 이런 것들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악기의 변화가 가속될 수 있기 때문에 Bass-bar(베이스바)를 수리할 때에는 수리하기 전에 악기 전체의 상태를 충분히 확인하여 이런 다양한 원인들도 같이 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Bass-bar(베이스바) 수리가 필요한 경우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Bass-bar(베이스바) 때문에 생긴 앞판의 변형은 Bridge(브릿지)가 누르는 압력을 Bass-bar 쪽으로 쏠리도록 만들기 때문에 앞판의 변화를 가속시킨다. 이런 변화의 경우 어느 정도 범위까지는 새로운 Bass-bar(베이스바)를 붙이는 작업을 통해 원래의 상태로 복구가 가능하지만 일정 범위를 넘어서면 앞판의 아치(Arch)를 바로 잡는 수리가 추가로 필요하다. 이럴 경우에는 수리기간도 길어지고 비용적인 부담도 늘어나기 때문에 적절한 수리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외에 간혹 Bass-bar(베이스바)의 위치가 잘못 되어 있을 경우 또는 사고로 Bass-bar (베이스바)주변에 Crack(깨짐, 갈라짐)이 생겼을 때에도 Bass-bar(베이스바) 수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 Crack(깨짐, 갈라짐)의 위치에 따라 Cleat(클리트)나 Patch(패치) 작업이 추가로 필요하기도 하다.



Bass-bar(베이스바)의 위치가 잘못 붙어있는 경우. Bass-bar(베이스바)는 앞판의 위쪽과 아래쪽 폭의 비율만큼 기울어져 있는 것이 정상적인 위치이다. 앞판의 중심선(joint, 접합선)과 나란하게 Bass-bar(베이스바)를 붙일 경우 앞판의 결(나이테)과 일치하기 때문에 쉽게 Crack(깨짐, 갈라짐)이 발생할수 있다.


Bass-bar(베이스바) 주변 Crack(깨짐, 갈라짐)을 보강하기 위해 Bass-bar(베이스바) 아래 cleat(클리트) 작업을 하고 Bass-bar(베이스바)를 붙인 걸 볼 수 있다.

Bass-bar(베이스바)의 앞판을 지지하는 힘이 줄어드는 걸 Bass-bar(베이스바)의 수명이 다했다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악기의 저음이 제대로 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악기의 저음이 제대로 나지 않는다고 그 이유가 Bass-bar(베이스바)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악기의 앞판에 변화가 없고 Bass-bar(베이스바)의 위치도 정상이라면 일단 악기의 다른 부분들에 문제가 없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별한 문제가 없는 Bass-bar(베이스바)의 경우 수리를 한다고 무조건 소리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Bass-bar(베이스바) 수리 과정

Bass-bar(베이스바)를 수리하려면 우선 악기의 앞판을 분리시켜야 한다. 그러나 그 전에 우선 악기의 전체적인 상태를 점검하고 다른 부분에 이상이 없는 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Neck(넥)의 상태는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때 악기의 앞판의 상태와 Bridge의 모양 등도 같이 고려하여 악기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Neck(넥)에 문제가 있어 Neck(넥)에 관련된 수리도 필요한 경우에는 Neck(넥)을 먼저 분리시키고 악기의 앞판을 분리하는 것이 좋다.

앞판을 분리한 후에는 기존 Bass-bar(베이스바)를 제거하고 Bass-bar(베이스바)가 붙어 있던 자리를 깨끗하게 정리해주어야 한다. 앞판 전체를 확인하여 Crack(깨짐, 갈라짐)같은 이상이 없는지도 확인한다.



기존 Bass-bar(베이스바)를 제거하고 새 Bass-bar(베이스바)를 붙일 부분을 깨끗하게 정리한 모습

악기의 앞판에 Bass-bar(베이스바)의 위치를 표시하고 Bass-bar(베이스바)의 길이에 맞도록 새 Bass-bar(베이스바)를 준비한다. Bass-bar(베이스바)의 두께는 일반적으로 Soundpost(사운드포스트)의 두께와 일치한다.


<Bass-bar(베이스바) 위치 정하는 방법>

1. Bass-bar(베이스바)의 위치는 앞판의 위쪽 가장 넓은 부분과 아래쪽 가장 넓은 부분을 악기의 중심선부터 7로 나누고 중앙에서 1/7이 되는 곳에 ‘A’와 ‘C’를 표시한다.(이 때 중심선은 앞판을 접합한 접합선(joint)이 아니라 실제 Bridge의 위치 또는 f-hole의 위치를 기준으로 한 중심선이다.)

가장 넓은 곳을 7로 나눈다음 4/7에 표시를 하는 방법도 있다. 첼로의 경우에는 5로 나누어서 위치를 잡는 경우도 있다. 이런 비율을 구해서 bass-bar(베이스바)의 기울기를 정하는 것은 앞판의 너비에 따라 bass-bar(베이스바)가 고르게 지지하도록 도와준다.

2.이렇게 앞판의 아래 위의 너비를 기준으로 Bass-bar(베이스바)의 기울기를 정한 다음에는 Bridge를 기준으로 Bass-bar(베이스바)가 있어야 할 위치 ‘B’를 표시한다. 바이올린의 경우 중심선으로부터 19.5mm 떨어진 곳이다. 이 점을 Bass-bar(베이스바)의 바깥쪽을 맞추고 위에서 점 ‘A’와 ‘B’를 통해 얻은 기울기를 적용시키면 bass-bar(베이스바)의 위치는 결정이 된다.>




Bridge의 발넓이에 따른 Bass-bar(베이스바)와 Soundpost(사운드포스트)의 위치를 나타내는 그림이다. 그림에서 보이는 ‘A’와 ‘B’의 치수는 바이올린의 경우 1.5mm 비올라의 경우 1.5~2mm, 첼로는 3~5mm가

3. Bass-bar(베이스바)의 길이는 일반적으로 앞판의 가장자리(edge)에서 바이올린, 비올라는 4cm, 첼로는 8cm 안으로 들어온 부분부터 계산하면 된다.

이렇게 Bass-bar(베이스바)의 위치와 길이가 정해지면 준비한 Bass-bar(베이스바)의 접착할 면을 앞판의 곡면에 맞춰서 깎아준다. 이 때에는 임시로 맞추는 작업이기 때문에 Bass-bar(베이스바)가 제 위치에 똑바로 서있을 정도만 맞추면 된다.



Bass-bar(베이스바)의 위치에 임시로 Bass-bar(베이스바)를 맞춘 모습

이렇게 임시로 Bass-bar(베이스바)를 맞춘 후에는 Bass-bar fitting(베이스바를 앞판에 맞추는 작업)을 할때 Bass-bar(베이스바)가 일정하게 위치하도록 Bass-bar(베이스바)의 주변에 2~4개의 작은 나무 조각을 앞판에 고정시킨다.



Bass-bar(베이스바) 주변에 작은 나무조각을 고정시킨 모습. 악기의 앞판의 상태에 따라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Bass-bar(베이스바) 작업을 할 때 앞판이 변하지 않도록 앞판을 링에 고정시키는 것이 좋다


분필을 이용하여 Bass-bar fitting(베이스바를 앞판에 맞추는 작업)을 하는 모습

가이드용 나무조각을 붙이 후엔 Bass-bar(베이스바)의 위치에 분필이나 파스텔을 이용하여 Bass-bar(베이스바)와 앞판이 정확하게 일치하도록 Bass-bar(베이스바)를 깎아준다. 이 때 중요한 것은 Bass-bar(베이스바)의 중앙에서 양쪽 끝으로 갈수록 서서히 틈이 생기도록 만들어 주는 것인데 Bass-bar tension이라고 부른다. 이 Bass-bar tension이 어떤 형태로 얼마만큼 만들어지는가에 따라 bass-bar(베이스바)가 앞판을 지지하는 힘의 차이가 생기고 악기의 울림에도 영향을 주며 악기의 외형을 복원하는데도 중요한 역활을 한다. Bass-bar(베이스바) 수리 후에 적응 기간이 필요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런 Bass-bar tension을 만들 때에는 Bass-bar(베이스바)와 f-hole 주변 아치(arch)의 변화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작업해야 한다.



끝으로 갈수록 앞판과 Bass-bar(베이스바) 사이의 간격이 점점 넓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간격을 적절하게 조절하면 어느 정도 변화한 앞판의 아치(arch)를 원래의 상태로 복원할 수 있다.

이렇게 Bass-bar fitting(베이스바를 앞판에 맞추는 작업)이 끝나면 앞판에 무리를 주지 않는 가벼운 클램프(clamp)를 사용하여 앞판에 접합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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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bar(베이스바)를 앞판에 접합시키는 모습

이렇게 접합이 된 Bass-bar(베이스바)는 앞판의 형태과 두께 등을 고려하여 모양을 다듬어 주면 Bass-bar 작업은 완성이 된다. 이런 Bass-bar(베이스바)의 모양은 수리하는 사람에 따라 그 형태가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Bridge(브릿지)가 있는 부분이 가장 뚜껍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얇아지는 형태가 만들어지게 된다. 이 작업은 Bass-bar tension을 만드는 작업만큼 중요한 작업이다.



Bass-bar(베이스바)의 형태가 완성된 모습

Bass-bar(베이스바) 수리는 일반적으로 수리 전후의 차이가 많이나는 수리이다. 새 Bass-bar(베이스바) 때문에 앞판의 아칭이 가진 긴장감 자체가 변하고 또 앞판을 분해했다가 다시 접합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고 악기의 Set-up(셋업)이 대부분 바뀌기 때문에 그 변화는 당연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Bass-bar(베이스바) 수리 후에는 어느 정도의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물론 수리 후에 바로 연주자 마음에 드는 소리가 나오는 경우도 많지만 특히 앞판의 아칭에 변화가 많은 악기의 경우 또는 Bass-bar tension을 강하게 넣은 경우에는 그 기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Bass-bar(베이스바) 수리를 한 다음에는 너무 조바심을 가지고 악기를 대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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